‘어바웃타임’ 측 “이서원 하차 결정, 재촬영 예정”(공식)

입력시간 | 2018.05.16 오후 11:28:43
수정시간 | 2018.05.16 오후 11:28:43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성추행 혐의로 검찰로 송치된 배우 이서원이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 미니시리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16일 오후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씨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서원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다”며 “서브 스토리이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송 일정에 피해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있게 확보한 상태다. 17일 개최 예정인 제작발표회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날 서울 광진서는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이서원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발생한 일”이라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서원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지 기자ja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