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팀 승리로 김현수와 맞대결 판정승

입력시간 | 2016.07.01 오후 2:47:13
수정시간 | 2016.07.01 오후 2:47:13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이대호가 김현수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개인 성적은 김현수가 앞섰지만 이대호는 팀이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대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8경기 연속 선발 출장 경기였다. 그만큼 입지를 탄탄히 다진 이대호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과 8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쳤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안타 하나를 날렸다.

시애틀이 3-0으로 앞선 5회 1사 만루. 이대호는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2루 주자 넬슨 크루스가 아웃이 될 것으로 미리 판단, 3루에 가는 것이 늦으며 포스 아웃됐다. 이대호는 우익수 앞 땅볼이 주어졌다. 대신 타점은 1개를 더할 수 있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타점을 추가했다.

7회 만루 찬스서 3루 땅볼을 치며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이 됐다.

이대호의 2타점을 앞세운 시애틀은 5-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