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같은 남편 있었으면”…서해순씨, 돌발 발언

입력시간 | 2017.10.12 오후 2:28:59
수정시간 | 2017.10.12 오후 6:40:47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돌발 발언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딸 서연씨에 대한 유기치사와 소송 사기 혐의로 고발 당한 서씨는 12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소환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질문에 응했다.

서씨는 “만약 딸이 있어 결혼한다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시댁에 책임을 다했는데, 잘못되면 여자를 탓한다. 이게 우리나라다. 저도 문재인 대통령처럼 든든한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면서 갑자기 문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날 서씨는 “딸 죽음을 알리지 못한 것은 죄송하다”면서 “정작 시댁 식구들은 서연이를 돌보지 않았다. 서연이 몫의 재산도 남겨주지 않았다. 만약 연락이 왔다면 서연이의 상황을 알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전 김광석의 매니저와 아내로서 책임을 다했다면 “강남 아파트·건물·해외 부동산 하나 없다. 김광석 저작권료가 1년에 700~800만원 나온 정도”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진행된 참고인 조사 내용과 지식재산권 관련 민사소송 관련 자료 등을 바탕으로 서씨에 대한 혐의점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김광석의 친형인 고발인 김광복씨와 영화 ‘김광석’을 제작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윤지 기자ja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