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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0대 사장 전원 교체…올해 3월 보직자까지 포함

입력시간 | 2017.11.15 07:11 | 양희동 기자 eastsun@

삼성전자의 임원인사가 일주일 이상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60세 이상 사장단 전원이 교체된 것이 사업보고서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1층 출입구.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달 초 단행한 사장단 인사를 통해 60대 이상 사장 전원을 세대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장단 인사에서 전체 16명의 사장 중 9명을 교체했고 나머지 7명 중 60대 이상 4명도 모두 ‘의원면직’ 형태로 퇴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중에는 오는 3월 그룹 단위 마지막 인사에서 글로벌품질혁신실장으로 위촉됐던 김종호(60) 사장까지 포함돼 이재용 부회장의 인적 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5일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종호 사장을 포함해 윤주화(64) 삼성사회봉사단장(사장), 이인용(60)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 장원기(62)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 정칠희(60) 종합기술원장(사장) 등 모두 5명이 회사를 떠났다.

지난 2일 이뤄진 사장단 인사에서 장원기 사장과 정칠희 사장이 맡고 있던 보직은 황득규(59) 사장과 김기남(59) 사장 등으로 교체돼 이들 2명의 2선 후퇴가 예상됐었다. 그러나 윤주화·김종호·이인용 사장 등은 사장단 인사에서 이름이 거론되지 않아 향후 보직 인사에서 진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하지만 이인용 사장이 얼마 전 사의를 표명하면서 60대 사장 전원 교체 가능성이 제기돼 왔고, 이번 사업보고서를 통해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김종호 사장의 퇴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종호 사장은 올 3월 마지막 그룹 인사에서 삼성중공업(010140) 생산부문장에서 글로벌품질혁신실장으로 이동한 인물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와 같은 악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트사업 전반에 걸친 품질 및 제조 혁신을 이룰 목적으로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했다. 이 곳의 초대 수장으로 임명된 사람이 바로 제조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종호 사장이다. 세트사업의 품질 및 제조 혁신을 이끌기 위해 영입한 수장이 불과 7개월여만에 물러난 것이다. 그만큼 인적 쇄신에 대한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와 내부 열망이 컸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삼성전자의 60대 사장이 한 명도 빠짐없이 물러나면서 이르면 15일 단행될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도 거센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 최대 2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신상필벌’의 원칙 하에 조직 전반에 큰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일각에선 보직인사 및 조직개편이 임원인사와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과거 그룹 단위 인사에서는 임원인사가 발표된 지 4~5일 후 보직인사 및 조직개편이 단행돼 왔다. 그러나 지난 3월 이후 계열사 독립·자율 경영을 발표한만큼 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조직을 빠르게 정상화시키기 위해, 보직인사 및 조직개편이 동시에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지난 5월 임원인사에선 보직인사 및 조직개편이 임원인사와 함께 이뤄진 바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실무적으로 필요한 인물까지 예외없이 60세 기준으로 세대 교체를 이룬만큼 남은 임원인사에서도 조직 개편과 함께 거센 인적 쇄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기준 신규 선임 및 퇴임 임원 명단. [삼성전자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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