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버두고, 부상으로 디비전시리즈 출전 명단서 제외

입력시간 | 2019.09.18 오후 4:28:25
수정시간 | 2019.09.18 오후 4:28:25

LA 다저스의 알렉스 버두고.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3)가 디비전 시리즈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18일(한국시간) 버두고가 오른쪽 복사근 염좌에 이은 등 부상 악화로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뛸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버두고는 지난 8월 7일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공수에서 다저스의 주축 멤버로 맹활약했다. 이후 복사근 부상은 완치됐지만, 5월에 생긴 등 부상이 악화돼 복귀가 늦어졌고, 결국 디비전 시리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버두고는 “극도로 실망스럽다”며 “동료와 매일 여기에 와서 뛰던 때가 그립다”고 아쉬워했다. 다저스로서는 버두고가 부상에서 빨리 회복해 챔피언십 시리즈에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버두고의 빈자리는 족 피더슨, 엔리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가 번갈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두고는 올 시즌 106경기에서 타율 0.294, 12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발 라인업 구상도 계획 수정이 불가피 해졌다. 류현진,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로 이어지는 3선발까지는 확정이다. 그러나 애초 4선발로 기대를 모았던 좌완 리치 힐이 복귀하자마자 무릎을 다쳤다.

로버츠 감독은 “힐의 무릎에 구조적인 손상은 없기에 좀 더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며 “4선발은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한 상태여서 약간은 변칙적으로 마운드를 운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na187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