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아오 복귀전 상대, WBO·WBA 챔피언 크로퍼드 유력

입력시간 | 2016.07.25 오후 1:39:55
수정시간 | 2016.07.25 오후 1:39:55

매니 파키아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은퇴를 번복한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8)의 복귀전 상대로 테렌스 크로퍼드(29·미국)가 유력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레이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파키아오가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슈퍼라이트급으로 복귀를 원한다며 크로퍼드가 좋은 상대라고 보도했다. 파키아오의 프로모터 밥 애럼도 “파키아오는 크로퍼드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며 대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세계복싱기구(WBO) 챔피언인 크로퍼드(29승·20KO·무패)는 지난 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에서 열린 슈퍼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이었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포스톨(28승·20KO·1패)을 상대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WBO·WBA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파키아오는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했지만 약 3개월 만에 이를 번복했다. 은퇴 후에도 WBO 웰터급 1위에 올라있는 그는 복싱 역사상 8체급을 석권한 ‘레전드’다. 통산 전적은 58승(38KO) 2무 6패다. 파키아오의 복귀전은 11월 5일로 예정돼 있다.
객원기자etwood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