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BS 월화 예능 오후 10시 전진 배치...'불청' 등 공격 편성

입력시간 | 2019.06.20 오전 10:46:15
수정시간 | 2019.06.20 오전 10:52:46
  • '불청'·'동상이몽2' 이동·확대 편성
  • '월·화 예능' 시대 포문

(사진=SBS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SBS가 ‘월·화 예능’ 시스템에 시동을 건다. 기존 월화드라마 편성 시간대에 예능 프로그램을 파격적으로 편성했다. ‘불타는청춘’과 ‘동상이몽2’가 이 시간대로 옮겨오면서 시청률 전쟁의 포문을 연다.

20일 방송가에 따르면 SBS는 오는 7월부터 ‘불타는 청춘’과 ‘동상이몽2’를 현 방송 시간보다 한 시간 빠른 오후 10시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을 시작한다. ‘동상이몽’은 내달 1일, ‘불타는 청춘’은 내달 2일부터 60분 씩 2부로 편성돼 전파를 탄다.

현재 이 시간대에 방송 중인 월화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오는 25일 3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이후 새로운 드라마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사실상 ‘월화 예능’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SBS는 올해 여름 이서진과 이승기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를 월화 예능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간대를 확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불타는 청춘’과 ‘동상이몽2’는 편성 확대, 이동이 진행되면서 풍성하고 다채롭게 꾸며질 전망이다. ‘불타는 청춘’은 ‘여름특집’으로 꾸며지며 ‘동상이몽2’는 100회를 맞아 앞서 출연했던 부부들을 초대하는 ‘홈커밍데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