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라페라리..'주급 2억' 손흥민, 검소한 공항패션 이어 뜻있는 애마

입력시간 | 2019.03.20 오전 9:44:16
수정시간 | 2019.03.20 오후 1:40:52

손흥민의 검은 페라리 ‘라페라리’(사진=더 선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특별한 차고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은 20일(한국시각)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6000만 원)을 받는 손흥민이 총 150만 파운드(약 22억4900만 원)에 달하는 여러 대의 수퍼카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며 손흥민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갖고 있는 차 가운데 가장 고가는 페라리의 ‘라페라리’다. 약 17억 원에 달하는 라페라리는 전 세계에 단 499대 뿐이다.

그런데 손흥민의 라페라리는 페라리 고유의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이다. 이에 대해 더 선은 “손흥민이 소속팀인 토트넘의 라이벌 아스날의 유니폼 색상인 붉은색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 밖에도 약 1억7000만 원의 아우디 R8 쿠페, 제조사로부터 선물 받은 마세라티의 SUV 모델인 르반떼, 검은 레인지로버와 벤틀리도 한 대 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흥민의 ‘검소한’ 공항패션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1월 14일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공항으로 입국한 손흥민은 약 1000만 원이 넘는 의상과 악세사리를 착용하고 있었다.

당시 손흥민이 입은 블루종은 장형철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오디너리 피플’의 MA-1(마원)점퍼(55만 원)였고, 벨트는 ‘구찌’의 더블 G 벨트(63만 원), 신발은 ‘발렌시아가’의 트리플 S 트레이너(110만 원)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까르띠에’의 저스트 앵 끌루 링(275만 원)과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칼리버 호이어 01(756만 원) 시계를 더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지난 1월 14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러한 호화로운 패션에도 그가 검소하다는 얘길 들은 것은 1억 원이 넘는 그의 주급 때문이었다. 지난 2월에는 토트넘이 재계약한 지 8달 만에 손흥민의 연봉을 더 올려 주급 2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영국 현지 보도도 나왔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훈련 중인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볼리비아(22일), 콜롬비아(26일)와의 평가전에 나설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nonam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