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기둥' 손흥민·이강인 "수능 시험 잘 보세요" 응원

입력시간 | 2019.11.14 오전 9:59:57
수정시간 | 2019.11.14 오전 10:00:33

손흥민의 수능 응원 메시지

이강인 수능 응원 메시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 원정경기를 앞둔 축구 스타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손흥민(27)은 13일 자신의 SNS에 “수험생분들, 지금까지 고생 많았습니다! 앞으로 빛날 여러분들의 날들을 위해 응원할게요”라고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이 공식 SNS에 올린 영상에서도 “고등학생 여러분 시험 잘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이라고 말하면서 응원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패션에서 포즈까지 남다른 센스를 뽐냈다. 손흥민은 베이지톤의 감각적인 하이넥 롱코트에 안경을 쓴채 윙크하며 손가락으로 경례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18)도 친구들이 수능 시험을 잘 치르기를 기원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당시 사진과 함께 ‘2001년생 친구들 그리고 모든 수험생 여러분∼ 이제껏 노력한 결과들이 내일 잘 나올 수 있도록 기원할게요!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생들과 나이가 같다. 10살 때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이래 계속 외국생활을 하고 있다. 당연히 수능 시험은 보지 않는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수능일인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 팬이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도 별도로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을 보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사진에 ‘전국 모든 수험생들!!! 수능 대박’이라는 글을 적었다. “대한민국 수험생 여러분! 지난 1년간 수능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도 올렸다.

박지성이 맹활약했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구단 SNS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진 모든 긍정의 에너지, ‘꿈의 극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뿜어나오는 위대한 승리의 기운을 대한민국 수험생 모두에게 드립니다”고 응원했다.
이석무 기자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