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바보들끼리 허풍떤것…20억탓 저자세” 심경밝혀

입력시간 | 2019.03.20 오전 7:11:20
수정시간 | 2019.03.20 오전 7:11:20

승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승리가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승리는 19일 시사저널을 통해 모든 사건의 시작이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라면서 “‘경찰총장’이라고 쓴 것처럼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탈세, 경찰 유착이란 여론으로 만들어 졌다”고 말했다.

“지금은 진실을 얘기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한 그는 “제가 유명하고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말 냉정하게 ‘내가 했던 일들이 맞다, 안 맞다’ 판단되지 않을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시사저널은 승리가 사업파트너로 추정되는 A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승리 측 변호인은 “A대표가 사업을 위해 승리에게 미모의 여성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라며 “ 실제로 두 사람은 여자 없이 인도네시아에 갔다”고 설명했다.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승리는 ”당시 내가 돈 땄다고 하거나 돈 사진 보낸 건 다 허풍, 거짓, 자랑질 하려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얘기했다“면서 ”호텔에 확인해보면 나온다“고 주장했다. 승리의 변호인은 ”승리는 A대표 측에 투자한 20억원의 돈을 돌려받기 위해 2년 가까이 끌려다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황이다. 경찰은 해외 원정도박 의혹도 조사 중이다.
김윤지 기자jay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