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역적’ 출연 확정…윤균상과 父子 케미

입력시간 | 2016.12.07 오전 8:36:08
수정시간 | 2016.12.07 오전 11:02:43

사진=맵스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상중이 MBC 새 월화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연출 김진만, 진창규·극본 황진영)에 홍길동의 아버지 아모개 역으로 합류한다.

극 중 김상중이 분하는 아모개는 씨종의 신분이지만 특출한 재간으로 재물을 모으고 장사에 비범한 능력을 발휘해 후에 대명 밀수무역계의 실세로 성장하는 인물. 특히 아들 홍길동(윤균상 분)이 백년 만에 나타난 역사(力士)인 것을 알게 된 후 아모개(김상중 분)의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김상중은 아들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어둠의 세계에 입성하게 된 아모개의 삶을 구현하면서 홍길동의 삶과는 닮은 듯 다른 묵직한 존재감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선사할 전망이다. 그 과정에서 아들에 대한 뜨거운 부성애도 보여줄 예정이다.

1년 여 만에 드라마로 복귀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상중은 98년 드라마 ‘홍길동’에서 포도대장 이업 역으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다.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작품이다.

‘역적’은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SBS 드라마스페셜 ‘돌아와요 아저씨’, SBS 아침연속극 ‘사랑이 오네요’ 등을 만든 후너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방영 중인 ‘불야성’ 후속으로 내년 초 방송될 예정이다.
김윤지 기자ja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