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유영진, 오토바이 번호판 바꿔달고 주행 '불구속 입건'

입력시간 | 2018.07.18 오전 8:14:35
수정시간 | 2018.07.18 오전 8:14:35

유영진 불구속 입건. 사진=YTN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유영진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미인증 오토바이를 타다 경찰에 적발됐다.

18일 YTN에 따르면 유영진은 번호판을 바꿔치기 한 미인증 오토바이를 몰다 옆에서 달리던 승용차와 부딪쳤다.

이 매체는 유영진이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최고급 수입 오토바이를 몰래 타기 위해 다른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옮겨 다는 꼼수를 썼다고 전했다. 사고 후 유영진이 보험사에 연락을 하게 되면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진은 오스트리아 업체가 제작한 최고급 수입 오토바이를 구매했다. 2900만원에 달하는 이 오토바이는 매연 배출을 포함해 환경부 검사를 통과하지 않아 한국에서는 탈 수 없는 기종이었다.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영진이 오토바이의 인증을 기다리던 상황에서 운행을 벌여 관련 법규를 위반하게 됐다며, 무지하고 어리석은 대처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공기호 부정 사용 혐의 등으로 유영진을 불구속 입건하고, 유영진에게 미인증 오토바이를 판 회사 대표 등 5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유영진은 보아와 엑소, 레드 벨벳 등 SM 소속 가수의 곡을 작사 작곡했으며, ‘SM 서열 1위’로 불리고 있다.
객원기자jss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