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심현섭, “맞선만 100번 넘게…난 G등급”

입력시간 | 2017.12.13 오전 6:54:40
수정시간 | 2017.12.13 오전 8:32:15

SBS 예능 ‘불타는 청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개그맨 심현섭이 맞선 고수임을 과시했다.

심현섭은 12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첫 등장했다. 맞선을 100번 넘게 봤다는 얘기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횟수가 가능했던 건 결혼정보회사에 답이 있었다. 심현섭은 자신이 경험담을 통해 결혼정보회사의 등급, 매칭 방법 등의 이야기를 풀어갔다.

심현섭은 “남자 1등급은 명문대 출신에 연봉 1억원 이상이다”며 “나는 최하위였다. H등급까지 있는데 G등급이었다.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아서 여성 회원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점, 전문대 출신, 나이 등으로 최하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나이에서는) 오히려 한 번 정도 결혼 경험이 있는 남자들이 나 같은 완전 싱글보다 등급이 더 높은 경우도 있다”고 싱글 멤버들을 좌절케 했다. 또 “수 백억 원 자산가 딸이 의사, MBA 출신을 마다하고 재미있는 사람을 좋다면서 나를 원했다”며 “다만 조건이 부모와 같이 살아야 한다고 하더라. 결혼하면 아침부터 개인기로 가족을 웃겨줘야 할 것 같은 삶을 살아야 할 것 같더라. 그래서 거절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결혼이다”는 얘기로 싱글 멤버들의 공감을 얻었다.
객원기자oriald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