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마일’서 5타 잃고 붕괴…상금도 22억이나 잃은 람
- 메이저 제107회 PGA 챔피언십 공동 8위
- 마지막 날 셰플러와 공동 선두 달렸지만
- ‘그린 마일’서 보기·더블보기·더블보기로 무너져
- 준우승 상금 28억→8위 상금 6억 3000만 원
- “막판 3개 홀 결과 받아들이기 힘들어”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때 메이저 대회 제107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900만 달러) 대역전 우승을 꿈꿨던 리브(LIV) 골프의 존 람(스페인)이 마지막 3개 홀에서 5타를 잃고 무너지면서 상금도 159만 7219 달러(약 22억 2000만 원)를 손해봤다.

선두 셰플러와 5타 차로 마지막 날 4라운드를 시작한 람은 11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 9번홀까지 2타를 잃은 셰플러와 한때 공동 선두를 만들며 그를 위협했다.
하지만 람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2.2m와 3.6m 버디 기회를 각각 놓치면서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그린 마일(사형장으로 가는 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악명이 높은 16~18번홀에서 람은 보기, 더블보기,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파4홀인데도 515야드로 긴 16번홀에선 티샷과 2번째 샷이 각각 러프와 벙커에 빠진 끝에 보기를 기록했고, 17번홀(파3)에선 티샷이 그린 왼쪽 물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했다.
18번홀(파4)에서도 람의 티샷이 훅이 나 왼쪽으로 크게 휘면서 페어웨이와 러프 경계에 얕게 흐르는 실개천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 친 3번째 샷은 그린을 벗어나면서 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막판 3개 홀 ‘그린 마일’에서 무려 5타를 잃었다.
뒷 조에서 경기하던 셰플러가 14·15번홀에서 실수 없이 버디를 잡아냈기 때문에 람은 남은 홀에서 단독 준우승이라도 노리는 상황이었는데, 그린 마일에 호되게 당한 그는 결국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단독 2위였다면 상금도 205만 2000 달러(약 28억 5000만 원)나 벌었겠지만 공동 8위 상금 45만 4781 달러(약 6억 3000만 원)만 획득했다. 우리 돈으로 약 22억 원이나 손해를 본 셈이다.
람은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마지막 3개 홀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게 근소한 차이로 우승 경쟁을 하면서 우승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 날 메이저 대회에서 선두를 달린 유일한 경우는 결국 우승을 차지한 일뿐이었다”고 말하며 크게 아쉬워했다.
2023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한 그는 LIV 골프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뛰어든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그는 “그래도 이번주에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면이 훨씬 더 많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고 다시 US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람은 2021년 US오픈과 2023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메이저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존 람(사진=AFPBBNews)
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홀로 클럽(파71)에서 끝난 제107회 PGA 챔피언십을 최종 공동 8위(4언더파 280타)로 마무리했다.선두 셰플러와 5타 차로 마지막 날 4라운드를 시작한 람은 11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 9번홀까지 2타를 잃은 셰플러와 한때 공동 선두를 만들며 그를 위협했다.
하지만 람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2.2m와 3.6m 버디 기회를 각각 놓치면서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그린 마일(사형장으로 가는 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악명이 높은 16~18번홀에서 람은 보기, 더블보기,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파4홀인데도 515야드로 긴 16번홀에선 티샷과 2번째 샷이 각각 러프와 벙커에 빠진 끝에 보기를 기록했고, 17번홀(파3)에선 티샷이 그린 왼쪽 물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했다.
18번홀(파4)에서도 람의 티샷이 훅이 나 왼쪽으로 크게 휘면서 페어웨이와 러프 경계에 얕게 흐르는 실개천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 친 3번째 샷은 그린을 벗어나면서 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막판 3개 홀 ‘그린 마일’에서 무려 5타를 잃었다.
뒷 조에서 경기하던 셰플러가 14·15번홀에서 실수 없이 버디를 잡아냈기 때문에 람은 남은 홀에서 단독 준우승이라도 노리는 상황이었는데, 그린 마일에 호되게 당한 그는 결국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단독 2위였다면 상금도 205만 2000 달러(약 28억 5000만 원)나 벌었겠지만 공동 8위 상금 45만 4781 달러(약 6억 3000만 원)만 획득했다. 우리 돈으로 약 22억 원이나 손해를 본 셈이다.
람은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마지막 3개 홀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게 근소한 차이로 우승 경쟁을 하면서 우승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 날 메이저 대회에서 선두를 달린 유일한 경우는 결국 우승을 차지한 일뿐이었다”고 말하며 크게 아쉬워했다.
2023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한 그는 LIV 골프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뛰어든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그는 “그래도 이번주에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면이 훨씬 더 많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고 다시 US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람은 2021년 US오픈과 2023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메이저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존 람(사진=AFPBBNews)
주미희 기자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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