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천재' 이정후, 최소 경기-최연소 500안타 달성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가 KBO리그 역사상 최소 경기, 최연소 500안타 기록을 세웠다.이정후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2017년 고졸신인으로 데뷔한 이래 통산 499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추가해 500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역대 최소 경기 500안타 기록이다. 불과 369경기 만에 500안타를 때렸다. 2002년 4월 26일 대구 LG전에서 제이 데이비스(당시 한화)가 세운 386경기를 17경기나 앞당겼다.
또한 만 21세 2일로 최연소 500안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이승엽(당시 삼성)이 보유했다. 이승엽이 1998년 7월 2일 사직 롯데전 더블헤더 2차전에서 500안타를 쳤을 당시 나이는 만 21세 10개월 14일이었다.
2017년 프로 데뷔 첫 해 144전경기에 출전해 179안타를 터뜨린 이정후는 지난해에도 부상 때문에 109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163안타나 뽑았다.
올시즌도 이날 경기 포함, 116경기에 나와 158안타를 치면서 500안타를 완성했다. 올시즌 최다안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석무 기자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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