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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盧추모공연으로 블랙리스트 그랜드슬램...매일 후회"

입력시간 | 2019.05.21 10:01 | 박지혜 e뉴스 기자 noname@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공연으로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휘말려 다른 일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탁 위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공연 ‘바람이 분다’를 연출한 이후 삶에 대해 말했다.

그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게) 한 7년에서 8년 정도라고 기억한다. 농담처럼 얘기하지만 제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블랙리스트, 박근혜 국정원의 블랙리스트, 박근혜 문체부의 블랙리스트 3개에 다 오르면서 정말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공연 하지 말걸’이란 후회는 안 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저는 매일 후회한다. 지금도 후회한다”라면서 “자기가 겪었던 고통과 그 힘든 시간에 대해서 보상받고 싶고 그걸 되돌릴 수만 있으면…그런데 저는 상당히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이라 돌이킬 수만 있으면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매번 한다”라고 답했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사진=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또 탁 위원은 일각에서 청와대가 소통이 아니라 ‘쇼통’을 한다고 비난하는데 대해서 “고맙고 감사한 평가”라고 반응했다.

그는 “정치도 큰 틀에서 보면 국민에게 무엇인가를 계속 보여줘야 하는 것이고 또 거기에는 함의가 담겨있는 메시지도 있고 상징적인 이미지도 있고 그런 것들을 통해서 소통하는 것”이라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전체 국민을 일일이 다 만나서 자기의 진심을 드러낼 수 있으면 그거보다 좋은 건 없겠지만 그게 물리적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은 미디어를 통해서든 행사를 통해서든 본인이 갖고 있는 철학과 진심을 국민에게 전달해야 한다. 그 과정을 쇼라고 한다면 인정하겠다. 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 칭찬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행사를 준비했던 저를 보고 쇼쟁이라든지 쇼를 한다든지라고 이야기하는 건 상당히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소통을 위한 쇼가 아니면 굳이 할 이유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탁 위원은 성공회대 사회학과 학사와 문화예술경영학 석사 과정을 거친 공연기획 전문가로, 2017년 대선 캠프에서 각종 행사기획을 도맡는 등 문 대통령의 곁에서 일해왔다.

정부 출범 후에도 의전비서관실에서 일하며 대규모 기념식과 회의 등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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