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적자만 1000억원…하나투어, 본사 건물도 내놨다
- 본사사옥과 호텔 2곳 등 자산 매각 작업 착수
- 직원감원 등 구조조정에 따른 자금 충당 필요
- 하나투어 “매각 완료했다는 내용은 오보”

하나투어가 매각 작업 중인 티마크호텔명동(사진=하나투어 홈페이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자금난에 빠진 하나투어가 임직원의 구조조정에 이어 하나투어 본사 건물도 매각에 나섰다.
20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서울 종로 본사 사옥과 호텔 2곳 등 보유 자산에 대한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1분기 275억원, 2분기 518억원, 3분기 302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는 등 자금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 서울 종로 인사동의 본사 사옥을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은 사실”이면서 “협의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아직 매각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일부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본사 사옥은 천호기업 소유의 서울 종로구 공평동의 ‘하나빌딩’으로 빌딩 지분은 50%다. 하나투어는 2005년 천호기업으로부터 지분 50%(지상 1~6층)를 사들여 15년째 이용하고 있다. 매입 당시 투자금액은 등록비용 13억원을 포함해 288억원이다. 현재 이 건물은 시가만 1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는 호텔 2곳의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2012년부터 서울 시내에 3곳의 비즈니스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매각에 나온 건물은 하나투어가 지분 50%를 소유한 인사동 센타크호텔과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충무로에 위치한 타미크호텔 명동의 건물 두 곳이 대상이다. 매각 중이라고 알려진 회원동의 티마크 그랜호텔 명동은 하나투어가 2016부터 20년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티미크 그랜드호텔이 매각되더라도 하나투어가 직접적인 자본금 확보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으로 이미 직원 감원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전체 임원들에 대해서는 이미 작년 말 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등 긴급 처방을 내렸다. 본부별 권고사직에 대해 전체 2500명 중 절반만 동의해도 위로금 등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하나투어는 자산 매각을 통해 자본금을 확보, 권고사직 직원들에 대한 위로금 등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록 기자ro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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