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제외 전원 90년대생' 男농구 예비엔트리 24인 발표

입력시간 | 2020.01.17 오후 8:42:04
수정시간 | 2020.01.17 오후 8:42:0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2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할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 24명이 확정됐다.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 24인에 포함된 부산 KT 허훈.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7일 농구대표팀 예비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 세대교체 의지가 분명히 담겨있다. 1989년생인 라건아(KCC)를 제외하면 전원이 90년대생이다. 1990년생도 이대성(KCC) 1명 뿐이다.

올시즌 토종 선수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허훈(KT)을 비롯해 양홍석(KT), 김국찬(현대모비스), 박정현(LG) 등 젊은 신예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정현(연세대), 이우석(고려대) 등 1999년생 대학생도 2명이나 포함됐다.

반면 이정현(KCC), 김선형(SK) 등 기존 대표팀 주축 멤버들은 이번 예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월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고 2월 23일에는 태국을 서울로 불러 홈 경기를 갖는다. 2021년에 열리는 FIBA 아시아컵 예선은 올해 2월과 11월, 2021년 2월 등 세 차례로 나눠 열린다..

예선에는 24개국이 참가해 6개 조가 조별 리그를 벌여 각 조 상위 2개국이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한다. 조 3위에 오른 6개 나라는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치르고 여기서 각 조 상위 2개국까지 총 16개 나라가 본선에 나가게 된다.

우리나라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2021년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한다.

△FIBA 아시아컵 예선 남자농구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허훈 양홍석(이상 kt) 두경민 허웅 김종규(이상 DB) 김낙현 강상재(이상 전자랜드) 전성현 이재도 문성곤(이상 인삼공사) 최준용 안영준(이상 SK) 김국찬(현대모비스) 송교창 이대성 라건아(이상 KCC) 한호빈 이승현 장재석(이상 오리온) 전준범(상무) 이정현(연세대) 이우석(고려대) 김준일(삼성) 박정현(LG)
이석무 기자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