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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 대신 갑바". "'롤린' 댄스 우승공약'...웃음꽃 넘친 PO 미디어데이

입력시간 | 2021.04.08 14:52 | 이석무 기자 sports@

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21 KBL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각 팀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울산 현대모비스 장재석, 안양 KGC 이재도, 고양 오리온 허일영, 전주 KCC 송교창, 부산 kt 허훈, 인천 전자랜드 김낙현.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선수나 감독이 직접 다른 팀 선수, 감독에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이다. 이들은 서로의 개인적인 부분까지 잘 알고 있다보니 더 날카로운 질문과 대답이 오가곤 한다.

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도 ‘봄 농구’에 나설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재밌는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미디어데이의 화두는 ‘이대성의 갑옷’이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대성에게 부담감을 내려놓으라는 취지로 “갑옷을 벗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6강 PO에서 오리온과 맞붙는 전자랜드 김낙현은 “이대성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대성이 승부처에서 갑옷을 입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낙현은 선수 질문 시간에도 강을준 감독에게 “이대성이 가끔 갑옷을 입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PO에서 해줄 말이 있나”라며 ‘갑옷 드립’을 이어갔다. 그러자 강을준 감독은 “이대성은 갑옷은 아니고, ‘갑바’를 입고 나올 것이다”라며 유쾌하게 답해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당초 이대성이 오리온 대표로 나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대성이 전날 저녁에 득녀를 하면서 밤늦게 연락을 받은 주장 허일영이 대신 참석했다.

허일영은 팬들을 위한 ‘깜짝 우승 공약’을 걸었다. 그는 “이번에 PO에서 우승하면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에 맞춰서 춤을 춰보겠다”며 “제가 좀 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일영은 오리온에서 한솥밥을 먹다가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장재석에게 “이적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장재석은 “좋은 성적이 나오면 좋은 팀이다. 후회는 하지 않는다”며 “내가 후회하는 건 3년 전에 집을 사지 않은 것뿐”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정규리그 국내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전주 KCC 송교창도 질문 공세를 피하지 못했다. 장재석이 “자유투 성공률이 높아졌는데, 하승진이 조언해 준 게 자극이 됐냐”고 질문했다.

송교창은 시즌 초반 자유투 성공률이 40%대에 그칠 정도로 자유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자 국내리그 자유투 통산 성공률이 52% 밖에 되지 않는 하승진이 나서 조언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송교창은 “그 일을 계기로 연습을 더 열심히 하게 됐고 자극제가 됐다”며 “승진이 형이 꿈에도 나왔다. 승진이 형한테 한 번 더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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