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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연예인 투자 성지 ‘성수동’에 100억 건물 샀다

입력시간 | 2020.06.09 05:40 | 박민 기자 parkmin@

배우 하지원 씨가 매입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빌딩.(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데일리 박민 기자] 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씨가 최근 서울에서 가장 핫한 곳으로 불리는 성수동에서 100억원 짜리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수동은 오래되고 낡은 폐공장을 모습을 그대로 살려 개조한 카페와 상점 등이 들어서며 상권이 발달,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투자 성지’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8일 빌딩 중개 업계에 따르면 하 씨는 석 달전 성수동 카페거리 ‘연무장길’ 인근의 지상 8층 규모의 건물을 매매 계약했다. 대법원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지난 3월 자신이 사내이사로, 어머니는 대표이사로 있는 가족회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명의로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이 건물은 대지면적 257.2㎡(옛 78평 규모)에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지어졌다. 지하 1층~지상 6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 7~8층은 주택으로 이뤄진 건물이다. 지난 2018년 11월에 재건축한 건물로서 성수동 특유의 오래된 건물들 사이에서 내외관이 수려한 신축 건물로 꼽힌다.

해당 건물의 매입 가격은 100억원으로 3.3㎡(대지면적 기준)당 매매값은 1억 2800만원이다. 평당 1억원을 넘는 고가 건물인 셈이다. 성수동 일대 노후 건물들이 3.3㎡당 6000만~7000만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번 매입가에 신축 프리미엄이 상당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신진선 빌사남 중개법인 팀장은 “건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가상각이 되기 때문에 매매값을 산정할 때 건물 가격은 제외한 대지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며 “그러나 하 씨의 건물은 지은지 2년 밖에 안된 신축이다보니 건물 가격도 반영, 대지 평당 매매값이 1억원이 넘어 일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성수동은 과거 서울의 대표적인 공장지대였지만 현재는 공업 산업의 쇠퇴로 기계음은 멈춰섰고, 대신 옛 붉은 벽돌 공장의 모습을 살린 세련된 카페나 트랜디한 상점이 들어서며 레트로(복고풍) 열풍을 이끌고 있는 곳이다.

성수대교나 영동대교 등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강남으로 이어질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급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면서 ‘한국판 브루클린’으로 불릴 정도로 ‘힙’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렇다 보니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투자 1번지’로 꼽히는 분위기다.

앞서 랩퍼 지코(본명 우지호)씨는 지난 2018년 지하철 ‘뚝섬역’ 도보 3분거리에 있는 지상 4층짜리 건물을 매입했고, 가수 겸 배우 이정현 씨는 서울숲길 대로변에 있는 43억원대 건물을 사들인 바 있다. 여기에 일대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갤러리아포레와 트리마제는 이미 연예인들이 거주하며 ‘연예인 동네’로도 유명하다.

신 팀장은 “성수동 일대는 용도지역이 준공업지역으로 분류된 곳으로 건물의 높이를 결정짓는 용적률이 400%에 달한다”며 “일반 주거지역에 비해 용적률이 높아 향후 재건축 시 건물을 높게 세울 수 있다는 점도 투자처로서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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