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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시험 논란, 시작도 전에 문제 공지…"그냥 주는 문제"

입력시간 | 2020.09.20 09:58 | 장영락 기자 ped1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19일 전국에서 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일부 시험장에서 시험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이날 필기시험 선택과목인 경찰학개론 9번 문제가 잘못 출제돼 정정된 문제를 시험 시작 전 미리 칠판에 써놓은 시험장이 있었다고 제보했다.

1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학교에서 2020년 제2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필기시험 응시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시험장에서는 변경된 문제가 미리 공지되는 바람에 일부 수험생이 SNS로 문제를 공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시험 시작 전에 감독관이 잘못된 문제를 고치라고 지시해 사전에 시험 문제를 볼 수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충북 한 시험장에서는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린 뒤 한 수험생이 마킹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해 감독관이 1~2분의 추가시간을 제공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사진=YTN 캡처

실제로 당시 현장 사진을 찍은 사진을 보면 시험 시작 전 수험생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 와중 칠판에 문제 수정 내용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이 확인된다. 과목명인 경찰학개론, 문제가 있는 페이지, 문제 상세 내용까지 그대로 적혀 있어 수험생들이 사실상 문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해당 과목의 경우 100점 만점에 문제 개당 5점의 시험이라 1개 문제라도 당락 영향이 커 수험생들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SNS로 “장비문제 하나 나온다”, “필기 볼 수 있는데 저 문제는 그냥 주는 문제겠다” 등의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이처럼 시험이 일제히 치러진 뒤 관리 허술이 의심되는 제보가 나오면서 경찰청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청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추후 조치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채용 필기시험은 전국 94개 시험장에서 진행됐다. 응시자는 5만1000여명으로 선발 인원은 2735명이다. 경쟁률은 18.8대1을 기록했다.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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