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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리포트] 한샘, 목표가 높였지만 투자의견은 하향?

입력시간 | 2020.10.18 09:46 | 김윤지 기자 jay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업체가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덕분에 한샘(009240)은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증권가는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일부 정책 효과에 기인한 만큼 눈높이를 낮출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래픽=이미나 이데일리 기자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한샘은 지난달 말 대비 6000원(-5.61%) 하락한 10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주춤한 모습이지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62.38%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6.55% 상승했다.

비수기 편견 깨고 3분기 실적 好好

배경에는 실적이 있다 지난 12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6.4%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를 10% 상회하는 성과 달성이다. 매출액은 514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3분기가 대체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점”이라면서 “2분기 코로나19 특수가 강했던 온라인을 제외한 B2C 전 부문 매출이 전분기대비 성장을 기록했는데 특히 리하우스 매출이 주택 매매거래량과는 무관하게 성장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짚었다. 영업이익률도 4.7%로 개선됐는데, B2C 매출 성장 및 특판 매출 감소로 판매 믹스가 개선된 가운데 중국 영업손실이 16억 원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노후 주택 수요 확대”vs “눈높이 낮춰야”

향후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지속적인 성장에 베팅하는 쪽의 주장은 재택근무 확대와 주택가격 상승으로 주거 공간에 대한 가치가 커졌다는 데 근거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로 재건축/재개발 규제로 인해 노후 주택에 대한 리모델링 수요까지 나타나면서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크로 개선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마무리 국면이란 지적도 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속에 중저가 주택거래량 증가로 인한 매출과 이익 증가는 수반 됐으나, 시장의 기대와 달리 정부 규제로 주택매매거래량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면서 “리하우스/온라인 부문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나, 전체적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낮춰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부담 있어”…투자의견 하향

3분기 실적 발표 후 보고서를 낸 11개 증권사 중 9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목표가는 12만3000원에서 15만6000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모든 증권사가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진 않았다. IBK투자증권은 기존 목표가 9만1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가장 큰 폭인 35.16% 상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을 하향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2021년 추정치를 상향해 목표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지만 주가 상승에 따른 괴리율 축소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마켓퍼폼’(MARKETPERFORM)으로 하향했다. 주식의 향후 6개월간 수익률이 시장의 평균수익률 대비 -10%~10% 이내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판단될 때 제시하는 의견이다.

성 연구원은 “타사 대비 압도적인 경쟁력, 명확한 성장전략은 B2C 인테리어 시장 내 중장기적인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이나 내년 기준 30배에 근접한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실제 실적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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