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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떼 꿈틀' 먹어도 괜찮다?..."단백질 보충하려다 피똥 쌌다"

입력시간 | 2020.09.22 00:10 | 박한나 기자 pblc@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유명 단백질 보충제 ‘마이프로틴’에서 벌레가 발견돼 구매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MBC 뉴스화면

최근 시중에 판매된 마이프로틴에는 초코바 모양의 단백질 보충제에 1mm 정도 크기의 작은 벌레들이 발견됐다. 과자 부스러기처럼 보일정도로 작지만 다수이며 단백질바에 붙은 상태로 움직이기도 한다.

영국계 기업인 마이프로틴 회사 측은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관련 사과문을 올렸고 구매자에게 보상 안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마이프로틴코리아는 홈페이지 상단 ‘카브크러셔 관련 공지사항’이라는 메뉴를 통해 사과문을 볼 수 있다.

사과문에서 회사 측은 “당사는 최근 발송된 ‘카브 크러셔’ 제품 중 소수 물량이 운송 중 품질 문제가 발생했다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책의 일환으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일시중단한 후 즉각적인 정밀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3의 독립기관이 조사한 결과 본 문제는 운송 과정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사고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문제가 발생한 제품을 섭취했더라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고객께는 해당 주문건 전액 환불 및 보상 관련 안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물질 사례는 제조시설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며 재발방지를 위한 절차도 마쳤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회사 측은 사과와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사과문에서 벌레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이물질’이라고만 표현한 점도 비판을 받았다. 업체는 ‘가루응애’와 ‘다듬이벌레’라는 벌레의 이름을 사과문에 썼으나, 영어 명칭(grain mites, booklice)으로만 표기했다.

헬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소비자는 품질 문제가 있는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 후 “평생 안 싸던 피똥을 쌌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회사 측이 사과 메일을 보냈지만 오늘에서야 확인했고 홈페이지에도 그냥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해 벌레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6개 먹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이 아니라 조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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