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日 수출 규제에 소신 발언…“글로벌 시대에 유치해”

입력시간 | 2019.07.23 오후 2:05:42
수정시간 | 2019.07.23 오후 4:01:12

방송인 박명수.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명수는 23일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청취자 퀴즈로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만 해라 이제. 글로벌 시대에 왜 그러는 거냐. 유치하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어 “대한민국이 (일본보다) 퀄리티가 훨씬 높고, 언론 쪽도 훨씬 더 투명하다”라며 “일본이 세계 3위 안에 드는 경제 대국이면 뭐하나, 정신적으로 높아야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우리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한국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추가로 우방국 명단인 화이트(백색) 국가에서 한국을 빼기 위한 법령 개정안도 고시했다. 일본은 오는 24일까지 화이트리스트 관련 의견수렴을 거친 후 우리나라의 국무회의 격인 각의를 통해 개정안 심의를 진행한다.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로 국내에선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NO! BO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앞세운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도 거세지고 있다.
객원기자guseu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