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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있지만 공개 못해"… 김건모 성폭행 의혹 '아이러니'

입력시간 | 2019.12.10 12:44 | 윤기백 기자 giback@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폭로는 계속되는데 증거는 없다?”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점입가경에 치닫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가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가운데, 정확한 증거 없이 폭로전만 이어지고 있어 대중의 피로감만 더해지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에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제보를 피해 당사자에게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강용석 변호사는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통해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방송 말미 강용석 변호사는 “이 사건 말고 전혀 다른 피해자가 연락을 줬다”며 김건모 성폭행 의혹에 대해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피해자는 있지만 증거는 없다. 온통 자극적인 단어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철저히 배제된 채, 김건모를 범죄자로 낙인찍고 폭로전만 계속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증거는 실종됐다. 오히려 대응할 여지가 있기에 증거를 공개할 수 없다는 이상한 논리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정확한 증거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본인이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있다”며 “미리 증거를 공개하면 대응할 여지가 있기에 지금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응이 가능할 정도라면 증거의 가치가 있는지도 면밀히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네티즌들은 “증거를 보여주고 의혹을 제시해야 하는데 순서가 잘못됐다”, “피해자는 왜 언론이나 수사당국이 아닌 유튜버에게 사건을 제보했을까”, “증거가 확실하면 먼저 증거를 보여줘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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