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지연수·일라이, 문신까지 새겼는데…

입력시간 | 2020.11.26 오후 2:47:10
수정시간 | 2020.11.26 오후 2:47:1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유키스 일라이(29)가 아내 지연수(40)와 이혼했다.

MBN ‘동치미’

26일 일라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다”며 “아내와 나는 헤어지기로 했다”고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나는 현재 미국에 있고 아이는 엄마와 함께 한국에 살고 있다”며 “비록 지금은 아들을 볼 수 없지만, 나는 가능한 한 아들을 만나러 갈 것이고 아버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아들과 그의 엄마가 행복하길 기도한다”라며 “그동안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했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11살 나이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부부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한 후 부부로 살다가 지난 2017년 6월 늦은 결혼식과 아들의 돌잔치를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불과 4달 전 부부화보를 찍으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사진=맥앤지나

당시 두 사람은 화보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다시 신혼이 된 기분이었고 새로움에 도전한 기분이라 뿌듯하다”면서 “안 맞는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서로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나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이자 나의 전부다”라고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코로나19로 유난히 힘든 해 많은 분이 각자의 위치에서 너무 잘 버텨줘서 고맙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일라이는 자신의 팔 한쪽에 지연수 프로필 사진을 문신으로 할 만큼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지연수는 2018년 MBN ‘동치미’에서 “저희 남편은 지금 활동하는 아이돌인데 팔뚝에 제 얼굴을 문신해서 온 거다. 저의 프로필 사진을 팔뚝에 그렸더라”고 말했다.

문신을 한 이유는 지연수의 걱정을 덜기 위해서였다. 지연수는 “방송 출연 후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남편이 잘생기고 멋있어서 바람나면 어떡하냐’는 말이다. 그 말이 어느 순간부터 가슴이 아팠다. 아이한테도 ‘너희 아빠가 바람 피우면 어떻게 하니’라고 이야기하는 분들 때문에 운 적 있다”라고 토로했다.

문신 후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이제 아무도 너한테 그런 얘기 못 해”라고 말했다고 한다.
객원기자toystor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