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20세 연하’ 소개팅 女에 돌직구 “내가 좋아요?”

입력시간 | 2019.08.20 오전 9:56:03
수정시간 | 2019.08.20 오전 9:56:03

탁재훈 소개팅 현장. (사진=MBN ‘최고의 한방’)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탁재훈이 20세 연하의 미모의 보컬트레이너와 소개팅을 감행, 나이 차를 극복한 만남이 성사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방송하는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 6회에서는 탁재훈과 보컬트레이너 김세희의 본격적인 소개팅 현장을 공개한다.

지난 5회 방송에서 탁재훈은 소개팅녀 앞에서 급격히 낯을 가리며, 말 한마디 못해 “재미 없다”는 식구들의 원성을 들은 바 있다. 반면 당찬 매력의 김세희는 어쩔 줄 몰라 하는 탁재훈은 다독이며 소개팅을 적극적으로 리드했다. 20일 방송에서는 낯가림을 완벽 해제한 탁재훈이 자신의 속내를 거침없이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탁재훈은 자신에게 밝게 웃어주며 속도를 맞춰주는 김세희에게 “제가 좋아요?”라고 기습 질문을 했다. 이어 “지금 카메라 다 무시하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인 후, 상대방의 눈을 지그시 바라봐 ‘상남자’의 면모를 뽐냈다. 이에 김세희는 “괜찮으신 분 같다”며 “이전까지는 또래만 만나 와서 연상과의 만남에 기대했는데, 고목같은 듬직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돌직구’로 답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김세희의 솔직한 반응에 탁재훈은 “지금까지 풍파도 많이 겪었고, 예전엔 후회를 많이 했다”고 가슴 속 깊은 속내를 꺼낸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고 보니 후회만 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더라”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서로에 대한 호감을 ‘속전속결’로 공유한 두 사람이 20세의 나이 차를 극복한 만남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평소 낯가림이 심한 탁재훈이 김세희의 포용력 넘치는 성격으로 인해 빠르게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음반을 내지 않는 이유 등 자신의 속 얘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아 제작진도 놀랐다”며 “주어진 시간이 끝난 후에도 끊임없이 이야기를 이어나간 두 사람의 소개팅 결과와 뒷이야기를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탁재훈의 솔직함이 묻어나는 돌직구 소개팅은 20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객원기자guseu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