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찬우 목소리 들어줄 차례"...'안녕하세요', 3MC 체제

입력시간 | 2018.04.16 오후 1:53:06
수정시간 | 2018.04.16 오후 3:17:19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정찬우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겸 개그 듀오 컬투의 정찬우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잠시 떠난다.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이영자, 신동엽, 김태균과 함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지난 8년 여간 함께 한 정찬우가 오는 23일 방송을 끝으로 잠정 하차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정찬우의 소속사 컬투엔터테인먼트는 정찬우가 오랫동안 당뇨와 이명 증상을 앓아왔고 최근에는 조울증이 더해졌으며, 약 3주 전에는 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양자영 ‘안녕하세요’ PD는 “프로그램 맏형으로 많은 역할을 해준 정찬우 씨께 감사드린다”며 “현 상황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정찬우씨와 제작진과는 충분한 교감을 나눴고, 수많은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해줬던 정찬우 씨를 위해 이제 우리가 그의 목소리를 들어줄 차례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제작진은 정찬우 씨의 고민과 아픔을 함께 기다려주려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녕하세요’는 정찬우가 건강을 회복해 복귀할 때까지 3MC 체제로 진행된다.

정찬우는 ‘안녕하세요’를 비롯해 SBS파워FM(107.7㎒) ‘두시탈출 컬투쇼’, SBS TV 시사교양 ‘영재 발굴단’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정찬우가 회복될 때까지 컬투의 김태균 혼자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nonam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