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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실거래가]개발호재도 못 살린 '용산' 아파트…1억 뚝↓

입력시간 | 2020.06.07 08:21 | 황현규 기자 hhkyu@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비창 개발 호재에도 용산구 아파트 값이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 지정 구역 뿐 아니라 그 외 아파트 단지의 가격도 계속 내려가는 중이다. 이미 지난해 용산구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데 대한 ‘상승 피로감’이 작용 했을 뿐더러 경기침체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일 이촌동 한강대우 아파트(84㎡)는 직전 거래가보다 6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손바뀜했다. 최고가와 비교하면 1억 3000만원 낮은 거래가다.

이날 한강대우아파트는 15억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거래가(지난해 11월) 15억 6500만원보다 싼 가격에 매매가 이뤄졌다. 직전 최고가인 16억 3000만원보다도 한참 낮아진 가격이다.

한강대우아파트 전경(사진=네이버 부동산)

또 다른 아파트인 이촌동 한가람아파트(전용 84㎡)도 지난 3일 14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거래가인 15억 2800만원보다 1억원 가까이 낮아진 매매가다.

이 단지는 앞서 용산 정비창 개발 호재가 발표된 이후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일주일 뒤 토지거래허가제가 발표되자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실제 용산 정비창 개발 정책이 발표된 지난달 6일 이후 15억 3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직전 거래가보다 6000만원 높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진 바 있다. 그러나 토지거래허가제가 발표된 이후 매매가는 계속 하락해, 이달 3일 14억 5000만원까지 주저앉은 것이다. 비록 토지거래허가제 지정 구역은 아니지만, 규제로 용산구 전체 투자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는 평가다. 해당 규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촌동 한가람 아파트 전경(사진=네이버 부동산)

변동률로 봐도 용산구 아파트 값은 계속 내림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1주 용산 아파트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3월 마지막 주 이후 10주 째 하락 중이다. ‘마용성’이라 불리는 마포구와 성동구의 아파트값 변동률도 각각 -0.03%, -0.01%을 기록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보합세(0%)를 보인 것과 대조된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미 용산은 2018년 마스터플랜이 발표된 이후부터 가격이 크게 올라간 지역”이라며 “이미 오른 가격이라 용산 정비창 개발 호재 이후에도 크게 오를 여지가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지거래허가제로 투자 분위기도 가라앉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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