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봉서 발인식 엄수.. 송해 등 동료 희극인 눈물 배웅

입력시간 | 2016.08.29 오전 8:23:59
수정시간 | 2016.08.29 오전 8:23:59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원로 코미디언 고 구봉서 씨의 발인식. 고인의 운구차량이 장지로 떠나고 있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코미디언 고(故) 구봉서의 발인식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동료였던 송해를 비롯해 김미화, 김학래, 이홍렬, 김창준 등 후배 희극인 150여 명과 가족, 지인 등이 참석했다.

송해는 발인식에서 “정계, 재계 등에서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코미디만 바라보고 발전시켜 온 분”이라며 “남은 사람들이 코미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라고 말했다.

고 구봉서는 지난 27일 별세했다. 향년 90세다. 고인은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에 안장된다.

고인은 1926년 평양에 태어났다. 1945년 태평양악극단에서 악사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 1960∼80년대 한국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원로 코미디언 고 구봉서 씨의 발인식에서 방송인 송해를 비롯한 동료들이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객원기자jss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