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블랙리스트' 언급 "더러워서 연예인 안 한다 생각"

입력시간 | 2019.12.03 오전 8:53:00
수정시간 | 2019.12.03 오전 8:53:00

(사진=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김규리가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입었을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규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규리는 최근 라디오 DJ로 복귀한 소식을 전하며 “오래 힘들었다. 누군가가 계속 상처주는 것 같고, 모두 가 날 탓하는 것 같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10년 전 김규리는 사회 이슈를 두고 소신 발언을 했다가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블랙리스트에도 올라 오랜 시간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규리는 “그때 제가 ‘더러워 안 한다, 연예인’이라고 생각한 적 있다”며 “그때 제 댓글의 98%가 악플이었다”고 쓴웃음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 시간 동안 배운 게 많다. 취미도 많다. 그림도 그리고, 책을 읽거나 생각이 많아지면 운동을 한다. 늘 빠지지 않는 건 사색이다. 사색을 하고 나면 복잡해질 때도 많다. 건강을 해칠 만큼 사색을 한다. 그때 필요한 게 일기장이다”라고 전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김규리는 또 “정신적으로 힘들 때 가족 덕분에 견뎠다. 반려견들 덕분에도 견뎠다. 움직이기도 싫었던 날 정신 차리게 했다”며 “그래도 내가 제일 행복했던 건 촬영장인 걸 깨달았다. 다시 연기를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지 싶어서 확인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서효림은 김규리에게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냐”고 묻자 그는 “나는 그냥 김규리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김규리는 “대중이 나한테 원하는 모습이 있는데 내가 그 모습이 되면 대중이 나를 사랑해줄 줄 알았다 대중이 원하는 것과 나 사이의 괴리가 있으면 힘든 것 같다”며 “그냥 내 모습으로 있고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민정 기자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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