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생계형 배우.. 현장 나가 일하는 게 좋다"

입력시간 | 2019.07.23 오전 9:46:38
수정시간 | 2019.07.23 오전 9:46:38

성훈. 사진=코스모폴리탄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성훈의 화보가 공개됐다.

성훈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몇 시간 동안 땡볕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소화했다. 점점 무르익어가는 예능감을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멤버들을 자주 만나니까 친해진 것 같다. 아직 무지개 모임의 정회원이 됐다고 말할 순 없다. 그건 시청자들이 판단할 몫인 것. 예전에는 예능이 너무 어려웠는데, 지금은 좋아서 웃고, 재미있어서 장난치는 거라 모든 게 자연스럽고 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로맨틱한 남자로 분했던 성훈은 이번 드라마 ‘레벨업’에서 구조조정 전문 기업의 본부장 안단테 역을 맡았다. 그는 “어린 시절 오락실을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 트라우마 때문에 게임을 너무 싫어하는 인물이다. 저와 완전 다른 친구다. 저는 집에서 몰래 나가 오락실에 갈 정도로 게임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스로 생계형 배우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장에 나가서 일하는 게 좋다. 피곤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저만 느끼는 게 아니다. 모두 그 힘든 시간을 마지막까지 견뎌서 좋은 결과물을 내는 게 정말 좋다”라며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이제는 어떻게 하면 편하게 할 수 있을지 다 보이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적당히 하자’라고 마음먹은 대로 되질 않는다. ‘하는 데까지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죠. 결과가 어떻든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MBN 드라마 ‘레벨업’은 매주 수, 목 저녁 11시에 방영 중이다.
객원기자jss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