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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여성에 대해 우월감 갖고 싶은 사람”

입력시간 | 2019.10.11 00:00 | 김소정 기자 toystory@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편을 2회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측이 이춘재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계정)

‘그알’ 측은 10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범인을 알고 있었던 한 사람. 이춘재 취재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알’ 김재원 팀장은 영상을 통해 “뉴스 보도 한 시간 전에 보도국에서 전화를 받았다. ‘그알 800회(화성연쇄살인사건) 영상 자료 승인을 좀 해달라’고. ‘갑자기 왜요’라고 하니까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이 특정됐다고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서서 전화를 받았는데 자리에 주저 앉았던 것 같다. 수사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제보를 받았다는 말도 있고, 경찰이 (DNA 수사를) 착안해서 한 번 맡겨보자고 해서 맡긴 것도 있고. 분명한 건 기술력을 갖고 있는 건 알고 있었다. 과거에는 일부러 구강세포에서 (DNA를) 채취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에는 땀이나 침이나 혹은 정액이나 몸 안에서 분출되는 것이 묻었을 경우 그대로 남아 있다면 그 안에서 DNA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걸 알았었다”고 말했다.

이춘재가 여죄를 자백한 이유에 대해선 “자백의 신빙성 부분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8차 사건이 부각되면서 제가 봤을 때는 주도권을 이춘재가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 경찰 입장에서는 굉장히 민감한 사안으로 떠올랐고, 뭔가 비난의 대상으로 바뀔 수 있다. 이춘재가 얻을 수 있는 건 없다. 이미 가석방 가능성은 멀어졌을 거고. 지금 얻을 건 교도소내 편의 정도인데. 그걸 놓고 (경찰에) 제안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자백에 대한 신빙성, 증거 확인을 조사하는 게 필요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8차 사건 범인에 대해선 “다시 생각해보면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다. 범인이라고 특정됐던 사람은 소아마비였다고 알고 있는데, 과거에 (화성 1~7차사건) 범행을 봤을 때는 체력적으로 굉장히 우월한 사람이 아니라면 저지를 수 없는 범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범행 현장에서 확인된 범인의 체모가 집안에서 발견됐고,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아주 일치한 사람을 찾아낸 거라 들었는데. DNA 대조가 아니기 때문에 (그가) 진범이 아닐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춘재의 가정환경에 대해선 “남동생이 하나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이춘재 아버지는 (이춘재가) 교도소에 간 지 얼마 안돼 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들었고. 어머니는 살아 계신다. 집안 같은 경우도 표면적으로 드러나 있는 건 ‘아버지는 좋았던 사람’ ‘평범한 집안’ ‘이춘재는 우등생이었다’ 평이하고 조용한 성격이었던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춘재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과 제 소견에 대해 말하면 여성에 대해 우월감을 갖고 싶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일 주목했던 부분은 노상에서의 시간이다.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을 노상에서 결박한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시기는) 가을과 겨울에 집중돼 있다. 논두렁 그 추운 곳에서 한, 두시간씩 결박해 놓고 가학행위 한다는 거 자체가 웬만한 의지가 없으면 힘들다. 대부분 강간·살인 목적은 강간을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밝혀질 게 두려워 살인을 저지르는 게 많은데 이 사건은 묶어놓은 상태에서 가학행위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였다”라고 말했다.

또 “처제 살인사건과 화성 사건이 겹치는 부분도 굉장히 많았다.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는 스타킹으로 목을 감은 것. 처제 살인사건에서도 보여졌고. 둔기로 쳤다. 그대로 뒀어도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 있는데 굳이 마지막을 목 졸라 질식사로 만들었다는 것은 본인의 쾌감을 위한 거구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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