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사건]②혼란만 가중시킨 윤지오의 증언

입력시간 | 2019.05.25 오전 3:00:00
수정시간 | 2019.05.25 오전 3:00:00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결국 故 장자연 전 남자친구 최 모씨까지 나섰다. 그는 지난 23일 SBS funE와 인터뷰에서 윤지오에 대해 “저를 비롯해 (장)자연이와 절친했던 친구들은 자연이에게 윤지오 씨의 이름을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다”며 “마약, 성폭행, 성 접대, 술 시중 등 자연이에게 치명적인 주장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자연 사건’의 재조사가 수사 권고로 이어지지 못한 데는 윤지오의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 씨는 또한 “고인의 이름을 담은 책을 내고, ‘굿즈’를 만드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이라고 분노했다.

◇ 윤지오의 증언은 어떤 혼란을 가져왔나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는 지난 20일 ‘장자연 사건’ 최종심의를 거쳐 수사권고는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이후 윤지오의 증언이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가 된 부분은 장자연의 특수강간 피해 여부였다. 앞서 윤지오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장자연이 술접대 자리에서 술이 아닌 약물에 취해 성범죄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조사단 내부에서도 이 주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 내부에서도 의견은 모아지지 않았다. 보고서 또한 AㆍB안 형태로 나뉘어 과거사위에 제출됐다. 과거사위는 특수강간이나 강간치상 혐의에 대해 “수사에 즉각 착수할 정도로 충분한 사실과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 “개인 이득 위한 행보, 증언에 불신 더 해”

특히 증언 이후의 행보가 문제시 됐다. 결과적으로 증언에 대한 신빙성을 뒤흔들었다.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에 대해 다룬 책 ‘13번 째 증언’을 발간한 이후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유튜브와 아프리카 방송, 굿즈 판매 등을 통해 개인적인 수익을 올렸다. “특정 세력으로부터 위협을 받고있다”면서 경호비를 후원 받았다. 일각에선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점을 비난했다.

개인적인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집필 준비를 도와준 김수민 작가와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으며, 그의 변호를 밭은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가 사람들을 속여 경호비용 또는 공익 제보자 후원 등의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아 재산상의 이득을 취했다”며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결국 윤지오는 숱한 의혹만 남긴 채 지난달 24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사건의 재수사 권고가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 시점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일정은 끝났다”며 “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마무리를 짓는 듯한 인사를 전했다.
정준화 기자junama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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