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책부록’ 이종석, 이나영 귀 막은 사연

입력시간 | 2019.01.22 오전 6:00:40
수정시간 | 2019.01.22 오전 6:00:40

이종석(왼쪽)과 이나영(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전 성덕(성공한 덕후 줄임말)입니다.”

배우 이종석이 이나영과 호흡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데뷔 초부터 이나영을 이상형으로 꼽은 이종석은 “이 질문만 나오지 않길 바랐다”고 달아오른 얼굴로 수줍게 말했다.

이종석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 미니시리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에서 설레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는 이종석은 “사람 간의 감정으로 16회를 끌고 가는 게 쉽지 않더라. 하지만 이 드라마에는 확실한 무기가 있다”고 말했다. 갑자기 이나영에게 “잠시 귀를 막아달라”는 투정 섞인 요청을 보낸 후 “제가 이나영 씨의 굉장한 팬이다.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로맨틱 코미디로서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나온 이유였다.

그로인한 애로 상황도 있었다. 이날도 이나영을 언급할 때마다 귀가 새빨갛게 달아오른 이종석은 “촬영하면서 문득문득 얼굴이 달아오른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렇다면 이나영에게 이종석은 어떤 상대역일까. 이나영은 “알면 알수록 인간적으로나 배우로서나 매력이 많은 분”이라고 화답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스타 작가 차은호(이종석 분)과 경력단절여성 강단이(이나영 분)의 로맨스를 담는다. tvN ‘굿 와이프’, OCN ‘라이프 온 마스’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과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로 호흡을 맞췄던 정현정 작가가 재회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후속으로 오는 26일(토) 밤 9시 첫 방송한다.
김윤지 기자jay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