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의 결혼식 현장 모습을 담았다. (사진=방송 화면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17일 밤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의 결혼식 현장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2일 웨딩 마치를 올린 강남과 이상화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개그맨 이경규가 맡았다. 주례는 태진아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김필이 나서 결혼을 축하했다.

강남은 이날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상화를 감동케 했다. 안무에 스피드 스케이팅 동작까지 더해 이상화와 좌중에 웃음을 선사했다. 무대를 마친 강남은 한 쪽 무릎을 꿇고 이상화에게 반지를 건네는 프로포즈를 진행했다. 이상화는 이에 눈물을 흘리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바라보던 이경규가 “어서 키스해 그냥 해” 버럭 소리를 질러 결혼식 현장을 흥겹게 이끌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가수 핫펠트를 비롯해 후지이 미나, 장예원 아나운서, 홍석천, 권오중, 양희은, 황치열, 김민교, 김광규가 함께했고 김연아와 박찬호, 곽윤기 등 스포츠 스타들까지 참석해 이들을 축하했다.

김광규는 ‘섹션TV’와의 인터뷰에서 “새치기해서 나보다 먼저 간 만큼 행복하게 잘 살아”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홍석천은 “제가 할 수 없는 게 결혼식인데 두 분 할 수 있어서 부럽네요”라고 전했다.

결혼식 2부 사회는 강남이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지하철에서 만난 일반인 친구 최승리씨가 맡아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방송 인연으로 지금까지 친구로서 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었다.

강남과 이상화는 결혼식을 마친 뒤 현재 몰디브에서 행복한 신혼여행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