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오타니 역' 있다?"…日 팬들 몰리는 ‘대곡역’의 비밀

입력시간 | 2025.07.02 오전 10:13:54
수정시간 | 2025.07.02 오전 10:16:13
  • 대곡역 한자, 日 ‘오타니’와 동일
  • 오타니 팬들 주목…인증숏 열풍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지하철 대곡역이 최근 뜻밖의 이유로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그 배경에는 일본 출신 미국 프로야구(MLB) 선수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가 있다.

(왼쪽부터)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대곡역. LA 다저스 선수 오타니 쇼헤이.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의 한자 표기인 ‘大谷(대곡)’이 일본어 발음으로는 ‘오타니(おおたに)’와 동일하게 읽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야구 팬들과 오타니 쇼헤이의 열혈 팬들 사이에서 이 역은 일종의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국민적인 야구 스타이자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속으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애정이, 한국 지하철역의 간판 앞에서 인증샷을 찍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SNS에는 “한국에서 오타니를 만났다”, “대곡역=오타니 역”, “이건 운명이야!”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대곡역 간판 앞에서 찍은 일본인 관광객들의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LA 다저스의 한국 개막전 이후 서울을 여행하는 일본인 팬들 가운데 일부는 대곡역 방문을 일정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외국인들에게 관광지가 아닌 곳이 이름만으로 조명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해외 팬들의 관심을 지역 홍보에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조 원의 사나이’로 불리는 오타니 쇼헤이는 파격적인 경제효과 창출로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오타니의 LA 다저스 이적 이후 일본 주요 여행사들은 앞다퉈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 LA로 향하는 오타니 관련 관광 상품을 내놓았는데 대부분 완판되기도 했다. 또 LA 헤르모사 해변의 한 주류 상점에 새긴 벽화를 보기 위해 이 근방에는 일본인 투숙객들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0월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미국과 일본에서 오타니 경제효과가 1168억 엔(약 1조1365억 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채나연 기자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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