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 “오늘 파업, 로켓배송 멈춘다”

입력시간 | 2025.08.01 오전 6:00:00
수정시간 | 2025.08.01 오전 6:00:00
  • 1일·15일 하루 파업 예고…찜통 센터 개선 촉구
  • 계약직 연차·특근 거부, 일용직 출근 미신청 방식
  • “청문회 약속 미이행…노동자 1600명 서명 돌입”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동안 파업에 돌입한다. 오는 15일에도 추가 파업을 예고하며, 쿠팡의 핵심 물류 서비스인 ‘로켓배송’ 일부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쿠팡물류센터지회 파업 선포 기자회견 (사진=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1일과 15일, 로켓배송을 멈추는 하루 파업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노동자들은 “찜통 같은 물류센터를 안전한 현장으로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정동헌 쿠팡물류센터지회장은 당시 “지난 1월 국회 청문회에서 강한승 쿠팡 대표와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가 사과하고 현장을 바꾸겠다고 약속했지만, 반년이 지난 지금도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강 대표와 정 대표는 지난 1월 21일 열린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청문회’에 참석한 바 있다.

지회는 계약직 노동자들이 연차, 보건휴가, 특근 거부 등으로 파업에 참여하고, 일용직은 출근 신청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오는 14일 하루 동안 쿠팡 불매운동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파업은 쿠팡 물류센터 내 고온·고강도 근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는 노조의 문제 제기에서 비롯됐다. 노조는 일부 센터에서 냉방시설 부족과 휴게시설 미비 문제가 여전하다고 주장하며, 근본적인 개선 없이 물동량과 배송 속도만 강조되는 현 구조에 대한 현장 노동자들의 불만이 누적돼 왔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2시간 이내 20분 휴게시간 보장 △현장 에어컨·휴게공간 확충 △청문회 약속 이행 등 요구사항을 담은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지난달 11일부터 진행된 해당 서명에는 1620명의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참여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노조는 대통령실을 방문해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에게 서명지를 전달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 지회장은 “노동자들이 현장을 바꿔내야 한다”며 “산업안전보건 규칙 개정안을 반드시 현장에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전진 기자noreturn@edaily.co.kr

이데일리ON 파트너

  • 김선상[주도신공]

    1등급 대장주 매매로 고수익 창출!!

    무료방송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투자의 승부사

    무료방송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Best 유료방송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유료방송
  • 김동하

    수익! 이제는 종가베팅 매매가 답이다

    방송예정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방송예정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Best 방송예정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방송예정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방송예정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방송예정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 지지선 매매로 수익 극대화!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