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KT&G, PMI와 '릴’ 글로벌 확장 나선다

입력시간 | 2023.01.30 오후 7:49:08
수정시간 | 2023.01.30 오후 7:49:08

이데일리TV 뉴스 화면 캡쳐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KT&G가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시장 진출에 관한 15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KT&G는 전자담배 제품을 PMI에 지속 공급하고, PMI는 이를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하게 됩니다. 계약 대상 제품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와 전용스틱, 여기에 향후 출시될 제품도 포함됩니다.

특히 양사는 전자담배 전용스틱 등에 대한 최소 구매수량 기준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더했으며, 3년 주기로 실적을 검토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KT&G는 앞으로 15년간 해외 NGP(Next Generation Products)사업에서 연평균 매출 성장률 20.6%, 연평균 스틱매출수량 성장률 24.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KT&G는 PMI의 상업화 역량과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재무적인 효율성을 강화하고, 자원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2017년 ‘릴’을 출시한 KT&G는 2020년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PMI를 파트너사로 선정, 3개국에 릴을 출시했으며 이후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 주요국과 중앙아시아, 중앙아메리카 권역으로 해외진출의 외연을 넓혀 글로벌 31개국 진출을 달성했습니다.

백복인 KT&G 사장은 “PMI와의 전략적 제휴 고도화를 통해 KT&G 전자담배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이고, 안정적인 해외사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NGP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으로 조기 도약하기 위해 월드클래스 수준의 역량 확보에 힘쓰고, 차세대 담배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야첵 올자크 PMI CEO는 “양사의 비연소 담배 제품이 서로 상호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더 다양한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전 세계 약 10억명의 흡연자를 위해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려는 양사의 노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문다애 기자dalov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