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라면 '신바람'..사상 최대 수출액 또 새로 썼다

입력시간 | 2021.07.26 오후 8:04:53
수정시간 | 2021.07.26 오후 8:04:53
  • 상반기에만 3700억원 어치 수출..전년比 6% 증가
  • 코로나19 및 한류 열풍 영향 등으로 분석
  • 수출 증가율은 둔화.."컨테이너선 부족"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6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올해 상반기 한국 라면 수출액이 1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는 소식을 전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라면 수출액은 3억1968만달러(약 37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5.8% 증가한 수준으로 기존 최대치인 지난해 상반기의 3억208만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올 하반기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연간 기준으로도 신기록을 쓸 것이 유력하다. 수출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6800만달러 수준으로 우리 라면이 가장 많이 수출됐다. 이어 미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호주 등 순으로 수출액이 높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한국 라면 수출이 급증한 것을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집콕’ 생활이 늘면서 한 끼 식사이자 비상식량인 라면을 주목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류 열풍 덕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방탄소년단(BTS) 등 글로벌 스타 활약과 함께 유튜브에서 먹방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라면 수출액을 높였다는 시각이다. 여기에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의 홍보 효과도 우리 라면 수출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 라면 수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율은 둔화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 증가율은 37.4%에 달했으나 올해는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수출액이 감소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업계에서는 라면 수출 증가율 둔화를 두고 지난해 기저효과는 물론 최근 전세계적으로 컨테이너선 부족이 심화하는 영향으로 분석했다.

26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코로나19 이후 집콕 생활 늘면서 라면 수출이 호조인 것 같다. 상반기 라면 수출이 또 사상 최대라고?

- 상반기 라면 수출액 3억1968만달러..역대 최대치 또 새로 써

- 중국·미국·일본·대만·필리핀 순으로 수출액 높아

- 코로나 확산·한류 열풍 영향..기생충 ‘짜파구리’ 인기 지속

이런 상황인데도 라면 업계가 웃지 못하고 있다고?

- 수출은 늘었지만 수출 증가율은 둔화세

- 전세계 컨테이너선 부족 심화로 ‘물류난’ 영향도

해외에서 직접 생산해 판매하는 업체도 있어서 글로벌 판매액은 수출액보다 훨씬 큰데.. 국내 시장에선 라면 값도 인상했고.. 관련 업체 실적과 투자전략은?

- 라면 등 식품 가격 인상 예고에 실적 상승 기대감↑..주가도 상승세

- 오뚜기(007310), 농심(004370), 삼양식품(003230), 대상(001680), 오리온(271560), 풀무원(017810), 샘표식품(248170) 등 식품주 주목
김종호 기자kon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