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상장한 F&F 잘 나가네…이유는?

입력시간 | 2021.07.21 오후 3:50:00
수정시간 | 2021.07.21 오후 3:50:00
  • F&F, 5월 분할 상장 후 50% 이상 급등
  • 보유 브랜드 국내·외 매출 증가 지속
  • 3대 골프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 참여
  • "의류업종, 상반기보다 기대 낮춰야"

2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2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F&F 관련 이슈와 의류주 투자 전략을 짚어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F&F(383220)는 전일보다 2.95% 상승한 5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60만원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적분할 후 지난 5월 21일 상장된 F&F는 두달만에 50% 이상의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존속법인 F&F홀딩스가 투자 및 자회사 관리에 집중하는 반면 F&F는 탄력을 받은 패션부문에 힘주고 있어서다. 이에 한 증권사는 F&F의 목표가를 최고가 수준인 75만원으로 높여잡기도 했다.

보유 브랜드인 MLB, 디스커버리 등이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관련 매출이 국내 및 중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증권가는 F&F가 2분기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호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3대 골프용품 업체 중 하나인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작업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골프의류 브랜드를 보유하지 않은 F&F 입장에서는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현 시점부터 의류업종에 대한 기대치는 상반기보다 다소 낮추자는 조언이 나온다. 의류산업 성장 추세가 상반기보다 둔화할 수 있어 개별 종목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올해 소비가 크게 늘어나 내년에 현 수준에서 의류 소비가 급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성장 둔화로 기대가 떨어질 수 있어 개별 실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F&F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목표가 75만원 등장?

- F&F, 인적분할 상장 후 50% 이상 상승

- 메리츠증권, F&F 목표주가 75만원 제시

F&F 주가 상승 배경 및 투자 포인트는?

- 보유 주요 브랜드(MLB·디스커버리 등) 인기

- 2Q 영업이익 645억원 예상…전년比 214.8%↑

- 中매출, 온라인 채널 통한 성장·재고리스크 낮아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에 뛰어든단 소식도…기대효과는?

- 테일러메이드 인수 PEF에 전략자 투자자(SI)로 참여

- 글로벌 시장 진출·골프 의류시장 성장 따른 시너지 기대

의류주 전반에 대한 투자 전략은?

- 대신증권 “의류업종, 현 시점부턴 급등 전보다 어려워…기업별 실적 살펴야”
이혜라 기자hr120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