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또 무산...어쩌나

입력시간 | 2021.06.22 오후 4:26:13
수정시간 | 2021.06.22 오후 4:26:37
  • MSCI “한국, 기존 신흥국지수 편입 유지”
  • 공매도 제한 등 금융규제 감점요인 부각
  • 편입시 외국인 자금 최대 62조원 유입 기대

22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올해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의 관찰대상국 지위를 회복시켜주지 않으면서 또 한번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무산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MSCI는 6월 정례회의에서 한국의 MSCI 신흥국지수 잔류를 결정했다.

한국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무산된 데에는 △역외 외환시장의 부재 △영문 공시 자료 부족 △복잡한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절차 △배당수익 예측 어려움 등의 요인 외에 공매도 규제까지 거론됐다. MSCI는 “공매도 규제가 점수에 반영됐다”며 “평가 항목인 시장 인프라 부문에서 감점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계와 증권업계에서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 지수를 기준으로 투자하는 자금이 급격히 늘고 있고 신흥국지수 내 중국의 부상 등을 고려하면 시기를 늦출수록 손해라는 판단이다. 또한 외국인 매도세 등 수급 악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당국은 “MSCI의 요구를 받아들여 역외 현물시장을 개설하면 환율이 급변동할 때 외환 시장 개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논의를 공식화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내년 한국이 관찰 대상국에 오르더라도 실제 편입은 2024년에 이뤄진다.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은 관찰 대상국 지정 이후 최소 1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2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한국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무산 이슈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한국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무산?

- MSCI “한국은 기존 신흥국지수 편입 유지”

- 한국 선진국지수 편입, 2024년 이후로 미뤄져

7년 연속 지위를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는?‘

- 공매도 제한 등 금융규제 지적…감점 요인 부각

- 업계 “정부가 사실상 지수 편입에 의지가 없다”

- 당국 “공개전략 쓸 수 없고 공식화도 어려워”

MSCI 선진국지수 편입시 기대효과는?

- 증시 부양 효과…코스피 4000포인트 돌파 가능성↑

- 전경련 “외국인 자금 최대 62조 유입”
이지혜 기자jhlee2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