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가계대출 석달만에 37조 증가…가계 빚 1845조 달해

입력시간 | 2021.11.23 오후 4:57:32
수정시간 | 2021.11.23 오후 4:57:32

올해 3분기 가계 빚이 36조7000억원 늘어난 1844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 신용 잔액은 1884조9000억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계신용은 일반 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금액과 결제 전인 카드 사용금액 등을 합한 금액입니다.

카드대금을 뺀 가계대출도 3개월 만에 37조원 증가했습니다.

가계 부채는 경제규모 확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 부진 등으로 분기별 증가 폭은 주춤했습니다.
유재희 기자jhyoo7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