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 질주 `메타버스株`…거품 vs 지속상승?

입력시간 | 2021.07.22 오후 3:44:44
수정시간 | 2021.07.22 오후 3:44:44
  • 자이언트스텝 등 메타버스株 고속 상승
  • 메가트렌드 언급·개인투자자 지속 관심
  • "투자시 수익성 가시화 확인 필요"

2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2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메타버스 관련 종목 이슈 및 전망을 살펴봤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 새 증시에서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평균 16%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특히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한 자이언트스텝(289220)이 주목을 받았다. 공모가(11000원) 대비 전일 종가(10만500원) 기준으로 10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여서다. 덱스터(206560)도 올들어 120% 이상 상승했으며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연초 대비 220% 이상 올랐다. 오는 27일 상장하는 맥스트에도 관심이 쏠리며 공모 청약에 6조원 이상의 증거금이 몰렸다. 비례배정 기준 최종 경쟁률은 6763대 1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메타버스 열풍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삶과 산업에 비대면(언택트) 기조가 확대되고 있는 것과 연관지을 수 있다. 메타버스가 한철 테마가 아닌 메가트렌드로 발전할 것으로 여기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산업 초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접목할 여지가 큰 점도 주목을 받는 이유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산업이 초기 단계이므로 관련 종목에 투자할 땐 포트폴리오, 재무제표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히는 자이언트스텝 주가가 공모가의 10배까지 급등?

- 자이언트스텝, 공모가 10배 수준으로 올라

- 덱스터·위즈윅스튜디오, 올들어 각각 120%, 220% 상승

- 맥스트, 공모주 청약경쟁률 6763대1…역대 최고

메타버스 관련주.

자이언트스텝 주가 및 누적 거래대금. (그래픽=문승용 기자)

증시에 메타버스 열풍 부는 이유?

- 코로나19 여파로 가상현실 기반 산업 성장

- 온라인 미팅, 교육 등에 활용 시도

- 국내외 개인 투자자, 관련주 관심 높아

로블록스 국내 진출 소식도 있는데…국내 산업 영향은?

- 로블록스, 6월 ‘로블록스 코리아 유한회사’ 설립

- 게임사·메타버스 플랫폼사 경쟁 가열 예상

단기 급등으로 거품 논란이 있는데…전문가들 평가는?

- “메타버스株 투자시 포트폴리오·수익성 가시화 확인 필요”
이혜라 기자hr120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