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에 무슨 일이…올해 실적 개선 `뚜렷`

입력시간 | 2021.09.14 오후 4:04:55
수정시간 | 2021.09.14 오후 4:04:55
  • SK·LG·한화·두산·CJ 등 영업익 대폭 개선
  • 비상장 자회사 IPO·자체사업 확장 등 재료
  • 유안타 ''두산'', 하이 ''한화·효성·CJ'' 주목

14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14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주요 지주사들의 올해 실적 개선세와 투자포인트를 살펴봤다.

금융정보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영업손실 1645억원을 기록했던 SK(034730)는 올해 4조590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LG(003550)·한화(000880)·CJ(001040)는 연간 영업이익이 작년 1조원대에서 올해는 2조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두산(000150)GS(078930),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다시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SK머티리얼즈(036490)와의 합병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SK머티리얼즈를 사업회사와 지주사로 물적분할한 뒤 SK머티리얼즈 지주사와 SK를 합병함으로써 SK 밑에 SK머티리얼즈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분할과 합병 예정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LG는 비상장 자회사인 LG CNS의 상장 가능성에 관심이 간다.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LG 측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LG CNS의 실적 개선이 이어진다면 IPO(기업공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만큼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LG가 LG CNS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분 가치 부각 가능성이 크다.

한화는 방산·기계·글로벌부문 등 다양한 자체사업을 하는 지주회사다. 오는 2023년까지 1900억원을 투자해 질산공장을 짓기로 하는 투자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했다. 질산 생산량이 52만톤으로 늘어난다. 질산을 산업용 화약, 폴리우레탄, 반도체용 고순도 제품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의 자체 사업 강화 의지는 경영 승계 관련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이벤트로도 받아들여진다.

CJ는 CJ올리브영의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외식 사업을 하는 CJ푸드빌은 작년에 점포수를 1000곳 이상 줄이면서 고정비를 대폭 줄었다.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전자·연료전지 등의 자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두산의 경우 전자BG 부문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재무 안전성도 빠르게 개선중이다. 3분기 안에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100% 지분을 보유한 퓨얼셀아메리카 법인을 활용해 각 계열사에 흩어진 지적재산권(IP)과 원천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두산그룹의 수소 관련 사업 재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의 핵심 투자포인트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중에서도 시가총액이 큰 주연 못지 않게 시가총액이 크지 않으면서도 경제 반등 환경 하에서 본격적인 성장 단계 진입 등으로 씬스틸러(Scene Stealer) 역할을 할 수 있는 한화, 효성(004800), CJ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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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 대기업그룹의 지주사 실적이 올해 큰폭으로 개선될 전망이죠?

그래픽=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주요 지주사별 주목할 이슈 및 투자포인트?

- LG, 비상장 자회사 LG CNS 상장 가능성

- CJ, 올리브영·푸드빌 수익성 개선…상승 모멘텀

- 한화, 질산 증설 자체사업 확대의 숨겨진 의미

- 두산, 전자부문 역대급 실적…재무안전성 개선

- SK㈜, SK머티리얼즈 합병으로 기업가치 제고

지주사 투자전략은?

- 유안타 “두산, 수소사업 재편 가능성…투자포인트 부각”

- 하이투자 “한화·효성·CJ 주목…본격적인 성장 단계 진입”

성주원 기자sjw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