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자장사 경고에 은행권 `긴장`...하반기 실적 먹구름?

입력시간 | 2022.06.22 오후 4:31:23
수정시간 | 2022.06.22 오후 4:31:23
  • 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이자 장사’ 경고
  • 은행권, 가계대출 역성장·대출금리 압박에 실적 우려

2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앵커>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을 향해 과도하게 이익을 추구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실상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에 제동을 건 건데요. 이자장사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면서 은행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관련내용 이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국내 17곳의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들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를 이용해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한 겁니다. 실제 지난 4월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3년 10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대출금리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약 차주들의 과도한 이자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은행권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대출금리 인하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가산금리 조정 작업에 일제히 착수한 겁니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도 어제부터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41%포인트 낮췄습니다.

가계대출 역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출금리에 대한 압박까지 더해지자 은행권에선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하반기 실적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2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

“대출수요자들은 이자 부담 때문에 대출을 받기가 부담스럽고,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전세자금대출 속도도 둔화될 여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하반기 금리상승 속도나 폭의 둔화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경기침체에 대비해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많이 쌓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은행권이 이자수익으로 편하게 돈 버는 관행을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비이자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당국의 지원과 규제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
이지혜 기자jhlee2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