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 회장, 2조 달러 할랄시장 본격 공략

입력시간 | 2023.12.06 오후 4:50:53
수정시간 | 2023.12.06 오후 5:06:11
  •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

허영인 SPC그룹 회장

[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파리바게뜨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 진출한다.

6일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페어몬트 호텔에서 현지 유력기업인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Galadari Brothers Group)’과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이번 MOU를 통해 본격적으로 2조 달러 규모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은 1961년 UAE에 설립된 글로벌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를 비롯해 영국, 호주, 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에서 △미디어 △자동차 △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에 1000여개의 외식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24년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함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제품은 내년 준공 예정인 할랄 인증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공장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국가 경제사절단으로 중동 지역에 방문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돼 뿌듯하다”며 “할랄 시장은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큰 시장이다.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긴밀한 협력해 과감히 투자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넘어섰다.
심영주 기자szuu0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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