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막 오른 美블랙프라이데이…들썩이는 유통가

입력시간 | 2021.11.26 오후 7:02:23
수정시간 | 2021.11.26 오후 7:02:23

26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대규모 세일이 이뤄지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습니다. 국내 유통가도 늘어나는 해외 직구족을 공략해 관련 이벤트를 대거 진행합니다. 관련 소식 이혜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미국 소매기업들의 연간 매출 20%가 발생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추수감사절 이후 소비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월요일), 크리스마스 등 연말까지 대규모 소비가 이뤄지는 만큼 기업, 소비자 모두가 주목하는 때입니다.

국내에서도 할인 특수를 기대하는 해외 직구족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액이 2019년과 비교해 12% 증가하며 4조원대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국내 유통업계도 관련 행사를 진행합니다. 대표적으로 롯데쇼핑(023530), 신세계(004170), 11번가 등이 이벤트를 열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의류, 가전 등 상품을 대거 확보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일찍이 관련 행사를 진행한 롯데온은 행사 일주일 동안 해외 직구 상품을 전년보다 11배 이상 판매했습니다. 행사 흥행으로 일찌감치 매진된 일부 인기 상품은 추가적으로 확보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단 계획입니다.

아마존과 손잡고 직구족을 정조준하고 있는 11번가는 ‘특집 라이브 방송’으로 눈길을 끕니다. 예년 이 시즌 수요가 높았던 디지털 제품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에게 할인쿠폰 및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막힌 소비자들에게 블랙프라이데이가 또 다른 즐거움으로 자리잡는 모습입니다. 빠른 배송 등으로 쇼핑 환경이 개선된 만큼 올해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이혜라 기자hr120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