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취약계층 대출 리스크 커졌다...금융권 여파는

입력시간 | 2022.06.24 오후 4:41:18
수정시간 | 2022.06.24 오후 4:41:18
  • 9월 말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유력
  • 금융기관 대출 건전성 부담...“제2금융권 우려 커”

24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앵커>

오는 9월 코로나 금융 지원정책 종료를 앞둔 가운데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채무상환 위험이 많이 늘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권에도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 이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는 9월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되면서 취약 계층의 대출리스크가 커질 전망입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가이드라인’을 시행했고 지금까지 4번을 연장했습니다.

3월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고는 960조7000억원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말 대비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자영업 가구의 원리금상환비율(DSR)도 지난해 40%까지 상승했습니다. 내년에는 금융지원 종료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되는 데다 대출금리 상승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며 46%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향후) 금리가 지금보다도 더 많이 높아질 것이고 정책금융에 의한 지원중단이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오는 4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는 그런 모습들이 더욱더 구체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됩니다.”

금융기관도 대출건전성 측면에서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 차주의 비중 높은 제2금융권의 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감이 큽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2금융권의 리스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제1금융권인 시중은행은 담보대출의 비중이 높고요, 우선적으로 담보에 대한 권리를 실행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위험성은 덜하다고 볼 수 있는데...”

24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실제 지난 4월 말 기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생명보험 등 제2금융권 대출잔액은 1213조9552억원에 달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월보다 37% 이상 급증한 규모입니다.

특히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의 대출잔액이 같은 기간 83%, 62% 이상 늘어 상대적으로 우려감이 더 큰 상황입니다.

세계적인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가계부채 급증과 자산가격 재조정 등이 우리 경제의 취약 요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금융권의 충당금 적립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
이지혜 기자jhlee2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