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가격에 희비 엇갈린 기업들…하반기 전망은?

입력시간 | 2021.07.23 오후 4:27:31
수정시간 | 2021.07.23 오후 4:27:31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지난 22일 POSCO(005490)가 2조2000억원 규모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으로, 연간 영업이익 8조 달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선, 자동차 등 전방산업 호조로 철강 수요가 증가한 데다 중국산 철강제 수입가격 급등, 공급 감소 등으로 국내 가격 주도권을 쥐게 된 만큼 철광석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가한 것이 수익성 개선 배경으로 꼽힌다. 후판가격 상승으로 9000억원 가까운 영업적자를 기록한 한국조선해양(009540)과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업계에선 철광석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탄소중립에 따른 중국 정부의 철강제품 감산 정책과 전방산업의 업황 호조가 맞물리며 수요 초과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도 철강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하반기 철강가격 전망과 이에 따른 철강산업 및 철강 수요 산업(자동차·가전·조선·건설) 영향에 대해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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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철강가격에 따라 철강사와 조선사의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

- 한국조선해양 8973억 영업적자 vs 포스코 2.2조 ‘역대 최대’

- 철강제품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 영향

- 철강 생산 1위국 중국, 환경정책 강화로 생산량 감축

△철강가격 강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 탄소중립에 따른 중국 정부의 감산 정책 지속

- 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 전방산업 호조로 수요 확대

▶자동차/가전용 강판 : 톤당 5만원 인상 합의

▶조선용 후판 : 상반기 톤당 10만원 인상에 이어 30만원 추가 인상 가능성

▶건설용 봉형강 : 1분기 12~15% 상승…유통가격 상승세 지속

△철강가격에 따라 하반기에도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겠네?

- 철강 수요 산업, 비용 증가 불가피…업황 호조로 상쇄 가능성

▶조선 : 역대급 호황..3년치 건조물량 확보

▶자동차 :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 단계적 수급 정상화

▶가전 : 언택트로 수요 증가

▶건설 : 신도시 계획 본격 추진 효과
유재희 기자jhyoo76@edaily.co.kr